박남춘 인천시장, 日 요코하마시 방문 ‘환경문제’ 협력방안 모색

선진 폐기물 정책 벤치마킹 행보

박남춘 인천시장이 20일 일본 요코하마 시청에서 하야시 후미코 요코하마시장과 양 도시간 협력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청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20일 일본 요코하마 시청에서 하야시 후미코 요코하마시장과 양 도시간 협력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청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은 20일 하야시 후미코 일본 요코하마시장을 만나 폐기물 등 환경문제와 우호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일본 요코하마의 선진 폐기물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19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이다.

박 시장은 하야시 후미코 시장을 만나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가 환경문제, 특히 폐기물 문제로 크게 고민하고 있는데 요코하마시가 실험적이면서도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인천도 폐기물 등 환경 정책에 관심이 많아 친환경 전기자동차, 주택 연료전지 설치비 보조, 공공기관 1회용품 구매 자제 정책 등을 시행 중”이라며 “요코하마시의 폐기물 정책과 수소 에너지 정책 등을 살펴보고 인천 환경기초시설 시책에 반영할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인천과 요코하마가 10년간 발전시켜 온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해 환경뿐 아니라 물류, 스마트 항만 분야 등에서 활발히 교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하야시 요코하마 시장은 “인천과 10년 전인 2009년 우호 도시로 결연했는데, 인천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다”며 “공무원 상호 파견과 문화재단 교차 방문 등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인천시와 요코하마시는 개항도시로서 공통점이 많다.

인천은 1883년, 요코하마는 1859년 항구 문을 열며 외국에 문호를 개방했고, 각각 수도인 서울과 도쿄를 배후로 국제 항만을 지역에 둔 공통점이 있다.

인구도 각각 300만명과 360만명으로 엇비슷하고 한일 양국의 최대 차이나타운을 지역에 둔 점도 비슷하다.

인천과 요코하마시는 6월 공무원 단기 연수와, 합창단 파견 등을 통해 교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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