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 왕태환 경영지원과장, 삼통 비법으로 ‘교육홍보 어벤져스’ 우뚝

‘현장 중심형 홍보 실무단’ 꾸려
특색있는 교육•주요 행사 전파
교직원 업무 경감, 홍보 효율성↑
교육 수요 피드백 문화 조성도

경기도 ‘지역교육청 홍보계의 어벤져스’가 나타났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춘경)은 일명 ‘삼통(소통, 화통, 형통) 비법’으로 지역교육청 홍보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연 삼통의 비법은 무엇일까.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난해 2월부터 홈페이지에 ‘홍보관’을 신설운영 중에 있다. 홍보관에서는 교육지원청 및 각 급 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 관련 활동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게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의 특색있는 교육활동 및 주요 행사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탑재해 홍보를 요청하면 교육지원청 홍보 부서가 이를 검토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어 일선 교직원의 업무는 경감하고 홍보 효율성은 제고하는 광주하남교육의 특색있는 홍보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왕태환 경영지원과장을 만나 교육 홍보 관련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교육지원청 단위의 홍보 활성화가 한창이다. 광주하남만의 그동안 성과가 궁금하다.

그동안 일선 학교는 교육활동 홍보를 위해 사례를 직접 발굴 및 취재 후 보도자료 작성·배포 등을 추진하는 데에 많은 업무 부담을 갖고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홍보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면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사항은 ‘교육 홍보’가 일선 학교에서 ‘업무’로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학교에서는 사안 별로 교육 홍보 필요성을 판단, 교육지원청 홍보관을 통해 취재 지원 및 요청을 하면, 교육지원청이 찾아가는 교육홍보를 실현하고자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그 소통의 매개를 ‘홍보관’ 개설을 통해 이뤄냈다. 홍보관 개설이 단초가 돼 교육 홍보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실제로 광주하남교육 관련 보도 건 수는 2017년 57건 대비 2018년 678건으로 약 12배나 대폭 증가했다.

- 광주하남교육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실화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우선 체계적인 홍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3단계의 홍보 계획을 수립ㆍ시행했다. 교육 수요의 관심도가 높은 신학기를 시작으로 1단계에서는 연간 교육홍보계획을 수립ㆍ운영했고, 도내 교육지원청 중 처음으로 교육지원청 출입 언론 매체 간담회를 개최해 교육 홍보 추진 계획 및 보도자료 배포 절차를 안내했다. 2단계에서는 SNS 등을 활용한 교육 홍보 효율화 방안을 수립해 ‘경기학부모소통 앱’을 활용해 교육 홍보와 교육 수요 피드백 체계의 기초를 닦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3단계에서는 교육구성원이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소회를 교육수요층에 알려 생동감 있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함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 수요 피드백 문화 조성 방안을 수립·시행해 교육 공동체 스스로 교육 활동을 홍보하는 소통의 장을 조성했다.

- 최종 단계인 ‘교육 수요 피드백 문화 조성’의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교육 홍보를 통한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의미한다. 학교민주주의란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자율과 자치를 기반으로 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서 ‘현장 중심형 홍보 실무단’을 구성하고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홍보관’을 운영했다. 현장중심형 홍보 실무단은 교육지원청 홍보부서 및 교육활동 관련 부서 담당자가 학교 현장에 직접 방문해 홍보 자료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교사, 배움터지킴이, 꿈의학교 교장, 녹색어머니연합회, 교육장 등 학교민주주의 실현 주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 교육 활동 관련 기획기사를 작성했고, 그 결과 2018년 한 해 기획기사 총 28건이 언론 매체에 보도됐다.

- 앞으로 교육 홍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교육 홍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쌍방향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교육 홍보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지원청, 각 급 학교, 학부모까지 모든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활발히 소통해 교육정책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앞으로 광주하남교육 홍보 네트워크가 더욱 공고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디어경청종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