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이승현·권준형↔삼성화재 김강녕·정준혁 2대2 트레이드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대전 삼성화재와 선수 2명씩을 맞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전력은 14일 “세터 권준형과 리베로 이승현을 삼성화재에 내주는 대신 센터 정준혁과 리베로 김강녕을 데려오는 2대2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2018-2019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두 구단은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과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린 캐나다 토론토에서 트레이드에 합의하고 귀국 직후 공식화 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취약 포지션 보강을 위한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았다.

한국전력은 208㎝의 센터 정진혁을 데려와 약점으로 지적된 높이를 보강했고, 삼성화재 역시 세터와 리베로 전력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병철 감독은 “정진혁이 젊고 높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 센터진인 최석기, 조근호, 박태환, 이재목 등과 내부 경쟁을 통해 전력 상승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삼성화재에서 선수 생활을 1년 함께 했던 김강녕의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해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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