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도
2020년 승인목표 용역 착수
인천시가 송도 ‘세브란스병원의 2025년 건립’과 ‘인천 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8일 10호 시민청원인 ‘인천 세브란스 병원 건립과 대기업 유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연세대의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의지를 밝혔다.
박 부시장은 “시가 지난 4월 연세대에 세브란스병원 건립 기본계획 제출을 강하게 촉구했다”며 “이에 연세대는 2단계 송도 사업부지 토지매매 계약 체결 시점을 기준으로 2년 내 병원을 착공하고 6년 내 준공한다는 로드맵을 제출했다”고 했다.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단계 부지 토지매매 계약 체결 시점을 2019년 말로 예상하는 점을 고려하면 세브란스병원 예상 준공 시점은 2025년이다.
연세대와 시가 2018년 3월 체결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조성 2단계 사업 업무 협약의 유효기간인 2019년 말까지 토지매매계약이 이뤄져야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용적률 상승과 병원 내 약국 허가 등 연세대가 요구하는 내용에 대한 입장도 연말까지 정리한다.
또 시는 연세대가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업무 협약에 따라 병원부지 토지매매대금에 대한 자연손해금 부과와 2단계 부지 환매 등 페널티를 줄 계획이다.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은 2005년 1단계 사업 협약에도 포함됐지만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박 부시장은 시민청원 11호인 ‘인천 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에 대한 답변을 통해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포함 등 다양한 교통편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천 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노선을 포함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0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송도 8공구 내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공동주택 입주시기와 이용객 추이 등을 고려해 버스노선 신설, 순환버스 증설 등 8공구 입주예정 시민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계획을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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