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경기꿈의학교 ‘꿈꾸는 도자 예술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했는데, 도자기를 만들다 보니 재미있고 신기했다.
내가 처음 만든 작품은 같이 수업받는 형의 얼굴을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꽤 괜찮은 작품이 나온 것 같았다.
그 작품에 다육이를 심어서 같이 수업받는 친구, 형, 누나들의 작품을 사랑나눔 바자회에 나가서 판매도 해 보았다. 내 첫 작품이 안 팔릴까봐 조마조마 했던 게 생각이 난다. 다행히 엄마가 사주셔서 그 작품은 우리 집에서 빛을 내고 있다.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으로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필요한 물품들을 전해드려서 뿌듯했다. 그리고 마을과 함께하는 도판 작업으로 마을 꾸미기를 하는데 그 밑그림을 내가 그리게 되어 뜻깊은 작품이 된 것 같다. 우리가 만든 벽화는 포곡읍사무소와 포곡중학교에서 빛나고 있다.
2019년에도 꿈의학교는 시작된다. 올해는 어떤 수업과 작품이 나오게 될지 기대가 된다. 내 인생에서 또 다른 체험을 하게 해주신 조영일 선생님, 남기영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경기꿈의학교 ‘꿈꾸는 도자 예술가’ 학생 이진서(용인 포곡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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