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심포지엄·열린 광장축제
생활문화축제·릴레이 작가전
8월 3國 관광부장관회의 열려
12월 폐막… 연중 다양한 행사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다양한 문화가 인천에서 펼쳐진다.
23일 시에 따르면 인천은 중국의 시안시, 일본의 도교도 도시마구와 함께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26일 ‘동아시아 문화화도시 2019 인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중·일 문화행사를 연중(8월 관광부장관회의, 12월 폐막식 등) 진행한다.
주요 행사로는 ‘춤추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인천’,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동아시아 아트팰랫폼-릴레이 작가전’ 등이 있다. 시는 3개 동아시아문화도시(시안시, 도쿄도 도시마구)의 지역예술가·시민을 초청, 공동 사업도 한다.
시는 또 ‘동아시아 문자 문화교류사업’과 기획사업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바탕을 이루는 문자를 주제로 한·중·일 3국 공동포럼, 전시회 및 교류전을 갖는다.
이 밖에 디아스포라 영화제, 동아시아 부평음악축제 뮤직게더링, 경인아라뱃길 리딩보트 선상문학회 등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개막공연은 한·중·일에서 모두 사랑받는 대나무를 소재 삼은 샌드아트로 시작한다. 공연에서 한국의 대나무는 붓으로, 중국의 대나무는 화선지로, 일본의 대나무는 붓 통으로 각각 변한다. 일본의 붓 통에서 한국의 붓을 꺼내 중국의 화선지에 글자를 쓰는 퍼포먼스를 통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표현한다.
개막 행사 기간에는 학술심포지엄부터 거리공연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우선 27일 오후 2시부터는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동아시아 생활문화 발전을 위한 교류 및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중·일 생활문화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각 도시 관계자, 전문가 등이 모여 3개 도시의 생활문화 사례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과제 등을 논의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오는 26일부터 2일간 열린광장축제가 열린다. 한·중·일 3국의 9개 공연팀이 선보이는 거리예술로 30m 대형크레인을 사용한 공중퍼포먼스, 저글링쇼 마임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 인천 개최로 다양한 문화적 자원과 역사가 존재하는 인천을 중국과 일본에 홍보해 인천의 문화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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