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의식 높이고 취약계층 화재사고 예방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안전 교육, 취약위기계층에 필요한 재난 안전 장비 보급… 2019년 적십자와 함께 ‘화재 예방’ 나서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김훈동ㆍ이하 경기적십자)가 화재 예방을 위해 올 한해 ‘사운드 더 알람(Sound the alarm)’ 사업과 ‘레드 알람(Red alarm)’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이 사업들은 화재감지기와 가스누설경보기 등을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듦으로써 화재 예방ㆍ대응능력을 몸소 배우고, 만들어진 경보기를 적십자사 봉사원이 중증장애인ㆍ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적십자는 두 가지 사업을 연계해 남녀노소 불문 화재 예방을 위한 선순환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적십자는 용인 한일초등학교ㆍ안양 서초등학교ㆍ안산 대남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사운드 더 알람’ 관련 교육을 펼쳤다. 학생들은 간이형 화재감지기를 만들면서 불이 났을 때 어떠한 행동요령을 따라야 하는지 등을 배웠다.
경기적십자와 함께 교육에 나선 정해린 나눔강사(22ㆍ대학생)는 “어릴 때부터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는 게 중요한데 적십자의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사운드 더 알람’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아이들 호응도 좋은 만큼 다양한 학교에서 참여하면 보람차고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이 만들어진 화재감지기는 재난취약 위기가정에 전달된다.
실제 경기적십자는 이 같은 레드 알람 사업을 통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독거노인 221가구, 중증장애인 34가구, 경제 차상위계층 65가구 등 총 460가구(824명)에 화재감지기와 가스누설경보기를 설치했다.
경기적십자 관계자는 “화재 피해 수습과 예방 등 안전에 대한 교육을 상시 진행하며 경기도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 밖에도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찾아가는 교육 등을 알려 적십자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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