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전철 놓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시당 격돌

제2경인전철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이 공방을 벌였다.

16일 한국당 시당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제2경인전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놓고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한국당 시당은 “기획재정부가 제2경인전철에 대한 보완자료를 요청한 것은 이미 제출한 자료가 사업의 타당성 및 당위성을 입증하는데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보완자료를 요청은 예타조사 대상사업 확정이 아닌 보류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민주당은 마치 예타조사 대상사업 확정이 된 것처럼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며 “사실을 호도해 거짓을 알리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시당도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당 시당이 오히려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고 맞섰다.

민주당 시당은 “기재부는 지난 1일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열고 제2경인전철을 2019년 제1차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며 “보완자료를 요청한 것은 예타조사 추진을 위한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또 “제2경인전철은 인천지역 광역교통망 확충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한국당이 당리당략에 집착해 사실을 호도하는 것은 이 사업을 무산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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