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산장려금 가장 많은 곳은 강화군, 4째 아이 2천만원

▲ 이학재

이학재(한 서구갑) 의원은 수도권 시·군·구 66개 중 유일하게 인천 서구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이 의원이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66개 시·군·구 중 강화군이 가장 많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은 아이를 출산했을 때, 첫째아는 200만원, 둘째아는 500만원, 셋째아는 1천만원, 넷째아 이상은 2천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여주가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이상 1천만원으로 31개 경기도 시·군 중 가장 많은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가 첫째아 1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이상 500만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한다.

반면 서구는 출산 시 축하용품으로 손세정제를 주는 것을 제외하면 별도의 지원은 없다.

이 의원은 “서구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출산장려금이 지급되지 않는 것은 서구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굉장한 역차별이며, 큰 박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출산장려금은 자녀의 양육부담을 줄이고자 각 지방자치단체별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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