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맹폭' 흥국생명, V리그 챔프전 1승 선점

▲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구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 승리한 흥국생명 이재영 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구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 승리한 흥국생명 이재영 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팀 인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 이재영, 베레니카 톰시아의 ‘쌍포’를 앞세워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1(25-13 10-25 25-18 26-24)로 꺾었다.

이로써 5전 3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을 먼저 따낸 흥국생영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압도적인 파괴력을 과시하며 11개의 범실을 저지른 도로공사를 25-13으로 제압했지만. 2세트에서 상대 외국인선수 파튜의 폭발적인 득점포를 막지 못하고 10-25로 맥없이 무너졌다.

하지만 이어진 3세트 15-15의 팽팽한 접전에서 흥국생명은 신인 센터 이주아의 이동 속공과 이재영의 백어택이 터지며 단숨에 21-15로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3세트를 가져왔다.

이후 4세트에서 상대의 반격에 16-21로 끌려가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린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후위 공격, 교체 투입된 도수빈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24-24 듀스상황에서 이재영의 쳐내기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이재영이 또한번 블로커를 따돌리는 직선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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