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의원 ‘서해평화협력청’ 신설 내용 발의

▲ 송영길2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계양을) 의원이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를 총괄할 ‘서해평화협력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송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평화 정착과 교류 활성화의 시작은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에 있다”며 “통일부 산하에 신설되는 서해평화협력청이 그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를 조성할 것에 합의했으나, 현재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앙행정기관이 부재한 실정이다.

특히 서해평화협력지대 관련 사업은 평화 수역 설정, 남북경제협력, 남북공동어로, 교통 인프라 조성과 산업단지 건설 등 다수의 관련 부처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전문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을 추진할 컨트롤타워 설립이 시급하다고 송 의원은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고,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를 중국의 주강 삼각주처럼 발전시켜야 한다”며 “개성이 선전, 해주가 광저우, 인천이 홍콩 역할을 하는 ‘서해안 개성-해주-인천 삼각 산업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면 남북한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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