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팀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금민철이 호투에두 불구 패배해 연습경기 3연승을 마감했다.
KT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다저스 마이너팀과의 평가전에서 4대8로 패했다.
최근 키움 히어로즈(2승)와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팀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둔 KT는 이날 금민철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또 타선은 리드오프 황재균을 필두로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이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이날 금민철은 느린 변화구로 상대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펼쳐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이대은은 최고 시속 149㎞ 빠른 공에도 불구하고 2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고, 이어 주권과 최건, 김재윤은 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선 윤석민이 2타수 2안타 2타점, 심우준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금민철은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활용해 타자들의 스윙을 이끌어 내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시즌을 앞두고 구종을 시험해 볼 좋은 기회였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6일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팀과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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