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경기도의회 남북교류협력 공동 추진, 인천시 협력기금 100억원 확충

인천시의회와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평화업무 협약식을 맺고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용범 시의장 등 7명과 ,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등 8명 등 총 15명의 의원들이 영흥도 해상 바다호에서 평화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북·미 회담에 발맞춰 화해와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평화협약의 주요 내용은 남북교류협력 사업과 한강하구 활용 등 인천시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할수 있는 사업이 대상이다.

우선 서해 경제벨트 구축을 위해 인천항~평택항 상생 교류 활성화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또 한강하구 공동 이용 사업을 위해 생태계 조사, 뱃길 복원, 농수산물 유통 등에 대한 연구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정부 대북 정책 제안 시 접경지역 발전과 규제 개선에 공동으로 목소리를 내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용범 의장은 “제2차 북미정상 회담 성과에 따른 남북 정세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방 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남북교류사업을 위한 예산을 2022년까지 100억원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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