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을 키워낸 킹메이커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더 와이프>가 27일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다.
영화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스타작가와 남편의 성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아내의 숨겨진 진실을 그렸다. 아내 조안은 남편의 성공을 위해 평생 자신을 희생했다. 30년 동안 자신의 재능과 감정을 숨기고 살아왔다. 영화에서는 평생을 헌신한 아내의 충격적인 비밀이 나오며 고조된다. 여기에 문학 거장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기자가 이들을 밀착 취재하며 이야기는 극으로 치닫는다.
앞서 공개된 영화 스틸에는 조안의 모습을 담은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강렬함을 자아낸다. 남편 조셉의 노벨문학상 수상 장면과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장면은 노벨문학상을 받기까지 부부의 숨겨진 진실이 서서히 드러날 것임을 예고한다.
<더 와이프>는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제25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 수상,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 그리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명품 여배우 글렌 클로즈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작품이다. 주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석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이 더욱 확실시되고 있다.
글렌 클로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에서 “우리 여성들이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요구 당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자신의 성취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꿈을 좇아야 한다”고 전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 “어렸을 때 전, 복서가 될 운명이었던 무하마드 알리처럼 배우가 될 운명을 타고 났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로 일한 지 올해 45년이 되는데 이것보다 더 멋진 인생은 상상을 못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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