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단 체질개선 나선다… 산단 관계자들과 로드맵 모색

융·복합화 등 기업친화적 변화

인천시가 지역 내 산업단지 체질을 개선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 미추홀타워에서 연찬회를 열고 일반산업단지 관리담당자들과 산업단지에 대한 관리계획(변경)과 환경개선사업, 중소기업 육성, 산업단지 관리기관 지도·점검 등 4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업무 연찬회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입주 기업의 수요가 반영된 관리기본계획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단 관리기본계획(변경)안을 통해 입주허용 업종 범위를 넓혀 융·복합화 추세를 반영하기로 했다.

또 영세 제조업체가 다수를 차지하는 인천산단의 특성을 고려해, 소규모 사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최소 분할 기준면적을 완화하는 등 입주 활성화 계획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와 함께 산단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29개 사업도 진행한다.

산단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 어린이집 시설건립비 90%(최대 20억원)를 지원하고 기숙사·통근버스 임차도 추진한다.

이밖에 산단의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과 산단 도시 숲 조성 등 환경 사업에 비용 50%를 지원하는 등 근로자의 환경권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등 중소기업 육성(7개 분야, 45개 사업)에 올해 약 882억원을 투입하고 산단 내 관리공단을 체계적으로 지도·점검하는 계획도 세웠다.

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창업·기술·인력·수출판로·동반성장·특허 등 지식서비스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산단 관리 업무담당자들과 산단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능동적이고 기업 친화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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