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인 ‘더불어 마을 희망지’ 5곳을 선정해 1곳당 최대 8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3월 6일까지 진행하는 ‘더불어 마을 희망지’ 공모를 통해 5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비구역 해제지역과 노후저층주거지 밀집지역(5만㎡ 이내)을 대상으로 주민역량강화, 주민공동체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주민 중심의 거버넌스가 지역에 뿌리내리게 하고,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선순환 도시재생사업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마을 희망지 1곳당 최대 8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주민 소통을 위한 현장 거점공간과 전문가인 총괄계획가와 마을활동가도 양성한다.
공모 신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안내문을 확인하고 신청서류를 작성해, 다음 달 6일까지 해당 자치군·구의 사업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서류는 각 자치구 검토를 거쳐 시에 제출된다.
시는 자치구가 제출한 사업을 재검토하고 서면·현장심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최종 사업지는 3월 20일께 선정된다.
권혁철 시 주거재생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을 위해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더불어 마을’ 사업으로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원도심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 추진 원년인 지난해에 동구 송희마을·주꾸미마을, 미추홀구 누나동네, 부평구 하하골마을 등 5곳이 더불어 마을로 선정돼 현재 마을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수립 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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