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남북경협사업
朴 시장, 최우선 공약 ‘탄탄대로’ 활짝
서해평화고속도로 1단계 사업(영종~신도)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 연륙교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또 박남춘 인천시장의 최우선 공약인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과 남북경협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박준하 시 행정부시장은 29일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관련 브리핑에서“서해평화고속도로 1단계 예타 조사 면제는 앞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과 남북경협에도 촉매제가 될 기회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서해평화도로는 영종도∼강화·교동도 18.04km, 강화∼개성공단 45.7km, 강화∼해주 16.7km 등 80.44km 길이로, 총사업비는 2조4천322억원이다.
영종∼신도 도로는 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해 남북평화도로 80.44km 중 영종도에서 출발하는 첫 번째 구간이다.
시는 이번 1단계 사업 예타 조사 면제로 2단계 사업 추진 가능성도 커졌다고 보고 있다.
영종~강화가 연결되면 10분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또 남북 협력이 가시화하면 개성~해주 구간 연결이 조속히 가능해져, 인천이 남북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가 통일부와 조율하고 있는 남북교류·경협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최근 관련 남북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통일부와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에 사업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본 계획에는 서해평화협력청 설치와 한강하구~대동강~백령도~강화도를 연결하는 해양평화공원 조성, 남북공동어로구역 지정 및 해상 파시, 강화군 교동도 ‘남북평화산업단지’ 조성 등이 담겨 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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