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 미로는 시작일 뿐이었다

영화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 포스터.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영화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 포스터.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영화 '메이즈러너'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스코치 트라이얼' 편이 27일 오후 채널CGV를 통해 방영되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이 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와 친구들이 목숨을 걸고 미로를 탈출한 직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미로가 어떤 위험한 실험의 하나였고, 그 뒤에 '위키드'라는 미스터리한 조직이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미로에 이어 다시 한 번 탈출을 감행하는 그들. '위키드'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저항 단체를 만난 러너들은 맞서 싸울 준비를 하지만 계속해서 위험한 일들이 벌어지고, 조직이 준비한 충격적인 계획과도 마주한다. 과연 이들은 조직의 비밀을 밝히고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국내에서 지난 2015년 9월 16일 개봉한 '메이즈러너:스코치트라이얼'은 1편에 이어 이야기가 계속된다는 점, 3편을 위한 중간 다리 역할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대체로 부정적이었지만, 관객들의 평가는 좋았다. 하지만 평론가들은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에 낮은 점수를 줬다.

국내 개봉 당시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총 274만 4,413(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매출액만 약 216억에 달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였지만, 토마스 생스터와 이기홍이 방한하며 홍보에 열을 올린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볼 수 있다.

장영준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