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SF 소설 ‘프랑켄슈타인’ 탄생 200주년 영화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가 20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영화는 19세기 영국, 열여덟 살 메리가 퍼시 셸리와의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SF 장르의 시초가 된 걸작 ‘프랑켄슈타인’을 완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장편 영화 감독이자 여성 감독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가졌다. 그의 데뷔작 ‘와즈다’(2014)는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3관왕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그의 작품은 탄탄한 연출력과 완성도를 넘어서 아랍 여성들에게 도전과 희망을 안겨주며 변화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19세기 영국에서 태어난 메리 셸리는 낭만파 시인으로 유명한 남편 퍼시 셸리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고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세기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메리 셸리는 문학계에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업적과 함께 남성 중심의 사회적 분위기에 굴하지 않고 위대한 창작을 했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영감을 주고 있다.
영화는 메리 셸리 역을 맡은 엘르 패닝이 놀라운 연기 변신으로 화제다. 메리 셸리는 시대적 한계를 깨고 불후의 명작을 남긴 여성으로, 엘르 패닝은 이전에는 보지 못한 강력한 여성 캐릭터를 선보여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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