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아쿠아맨’

▲ 아쿠아맨
▲ 아쿠아맨

슈퍼맨과 배트맨에 이어 DC코믹스가 내놓은 또 하나의 히어로 영화 <아쿠아맨>이 오는 19일 개봉한다.

<아쿠아맨>은 지난 1941년 만화로 연재되기 시작한 작품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특별한 능력을 가진 남자 ‘아서 커리’(제이슨 모모아)가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아쿠아맨이 돼 심해 왕국인 아틀란티스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아쿠아맨은 등대지기였던 아버지 톰 커리가 폭풍우가 치던 날 어머니 ‘아틀란타 여왕’(니콜 키드먼)을 만나게 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태어났다. 이후 ‘벌코’(윌렘 데포)와 ‘메라’(앰버 허드) 등의 인도로 아틀란티스의 존재를 알게돼 그곳에서 이부동생 ‘옴’(패트릭 윌슨)과 대립하게 된다.

▲ 아쿠아맨
▲ 아쿠아맨

이번 작품은 지난 2016년께 말레이시아계 호주인인 제임스 완 감독의 지휘 하에 실사판으로 재구성되며 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쿠아맨> 제작에 있어서 가장 난제라고 여겨졌던 심해 세계 및 수중 활동 장면 촬영을 CG로 말끔하게 해결했으며 메라와의 만남, 옴과의 대립 등을 원작과 리메이크 사이의 균형을 지키며 흥미진진하게 펼쳐냈다.

더욱이 원작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빌런 ‘블랙 만타’(야히아 압둘 마틴 2세)를 아틀란티스의 최신 무기 및 갑옷 프로토타입을 걸친 모습을 실사 영화 특유의 디자인으로 구현해 내 호평받고 있다.

DC코믹스의 확장 유니버스는 그간 잭 스나이더가 메가폰을 잡은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등이 기대 이하 내지는 흥행 실패로 이어지며 같은 시기 <어벤져스> 등으로 대변되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이 연달아 흥행을 거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우위를 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쏘우>, <컨저링>, <애나벨> 등 호러 영화로 유명세를 떨친 제임스 완 감독이 SF 영화에서도 명성에 맞는 역량을 보여 다시 한번 DC 확장 유니버스의 황금기를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세 관람가

▲ 아쿠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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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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