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뱅갈국제영화제 등 다수의 해외영화제에서 호평 받으며 2018년 한해의 마무리를 가슴 시리게 장식할 영화 '다잉'(원제 Morir(Dying), 감독 페르난도 프랑코)이 개봉일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다잉'은 스페인 최고의 영화상인 제 28회 고야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던 페르난도 프랑코 감독의 신작으로 그는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스페인의 대표 감독. '다잉'은 페르난도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을 통한 한 연인의 내면 변화를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도 여주인공 마르타 내면의 세밀한 감정 변화가 그대로 담겨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예고편은 여주인공 혼자 바다수영을 즐기며 행복한 모습으로 시작해, 천국 같은 휴양지,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행복 했던 순간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뭔가 계속 불안한 음악이 흐르고 강한 파도가 치는 바다에 외롭게 혼자 서있는 마르타의 모습과 함께 '갑자기 찾아온 절망'이라는 자막이 나오며 긴장감을 고조 시킨다. 또한 계속된 비 오는 풍경 속에서 두 남녀의 긴장된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가 느껴지고 푸른 바다 속을 혼자 수영 하거나, 비 내리는 창 밖을 보는 여주인공의 표정을 통해 마르타의 불안한 감정 변화가 그대로 전달된다. 그리고 예고편 마지막 바다 위에 떠 있는 마르타의 실루엣을 통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다잉'은 사랑하는 남녀가 가장 완벽하게 행복했던 순간, 갑자기 찾아온 절망으로 사랑하는 연인이 무너져 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겪게 되는 한 여자의 슬픔과 상처, 절망을 페르난도 감독 만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 '다잉'은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뱅갈국제영화제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 받고 있는 수작 영화다.
'다잉'은 페르난도 프랑코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에 매력적이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마리안 알바레즈, 안드레스 게르트루디스 두 배우를 통해 한 연인의 사랑과 절망, 그리고 이별을 잔잔하게 다루고 있는 수작 영화다. 2018년의 끝을 가슴 시린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로 장식할 영화 '다잉'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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