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순식간에 초토화된 도심 ‘스카이라인2’…다음달 6일 개봉

어느날 엄청난 섬광이 온 도심을 삼켜 버리고 빛에 노출된 사람들이 상공으로 빨려 들어가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시작된다.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순식간에 초토화된 도심 속에서 사람들은 처절한 전투를 해나간다.

영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2>를 만들었던 스트로즈 형제가 감독한 영화 <스카이라인2>가 다음달 6일 극장가에 상륙한다.

형사 출신인 마크(프랭크 그릴로)는 속 썩이는 아들 트렌트(조니 웨스턴)가 폭행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돼 오랜만에 옛 직장을 방문한다.

옛 동료들과 조우한 마크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트렌트와 함께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던 와중 외계인들의 침공이 시작되고 이들은 더 이상 숨을 곳도 도망칠 곳도 없이 저항해나간다.

지난 2010년 관객 앞에 선보인 <스카이라인>의 후속작으로 영제인 ‘Beyond Skyline’ 에 걸맞게 전작과 유사한 모습을 띄면서도 이를 넘어선 내용으로 구성됐다.

외계인이 인간의 뇌를 적출해 신체 부품으로 활용한다는 점과 전작의 주인공인 제러드ㆍ일레인 커플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전작을 떠올리게 하나 다른 점으로는 결말의 방향성이 지목된다.

전작의 결말은 인류가 이대로 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침략당할 것만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들이 외계인에게 저항해 역으로 이들을 토벌하러 가는 모습도 선보인다.

전작의 색채를 띄고 있음에도 조금은 다른 시도를 한 셈이다.

감독을 맡은 리암 오도넬은 만 36세의 젊은 감독으로 배우 케빈 오도넬의 동생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영화감독이면서도 50센트의 ‘Get Up’, 어셔의 ‘Love in this club’, ‘Moving Mountains’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재다능한 장점을 갖고 있어 더욱 이번 영화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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