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최근 2018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추진해 온 경인재활의료센터병원 나눔 숲 조성사업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칡덩굴과 잡목으로 방치된 병원 부지 내 6천271㎡를 정비해 정자와 평상 등 자연친화적 휴식공간과 교통 약자를 위한 데크로드, 황톳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7월부터 교목 이팝나무 등 6종 119그루, 관목 꼬리조팝나무 등 10종 8천90그루의 수목들을 심어 환자들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숲을 조성했다.
또 자체적인 추가 예산 8천200만원을 확보, 183m의 담장 허물기 사업을 통해 병원 이용객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쉼터공간으로 제공하고, 병원 바자회 등의 행사에도 활용토록 했다.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복권기금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복지시설 나눔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천에서는 ‘강화군 요한의 집’과 ‘연수구 경인재활의료센터병원’ 2 곳이 선정됐었다..
구는 이번 나눔 숲 조성으로 폐쇄된 공간을 정비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소중한 주민 쉼터 및 소통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런 사회복지 시설 등 취약계층에 산림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심 내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할 도시 숲을 늘리고자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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