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모저모] 수험생 격려위한 응원 이어져

▲ 부평고 앞 부광고 학생들 응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을 맞아 인천 부평고등학교 앞은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한 사람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일고에 다니는 아들을 둔 한 가족은 입실시간이 지났음에도 교문 앞을 떠나지 못했다.

이른 아침인 7시에 수험장에 도착한 수험생의 누나는 동생을 바라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누나는 “1교시 시작 종이 울리면 갈 것”이라며 “그래야 마음이 놓일 것 같다”고 말했다.

교문 앞에서 기도하는 가족도 보였다. 수험생 아들을 둔 어머니가 아들의 손을 꼭 잡고 기도하며 아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부광고 학생 30여명과 학부모 봉사단체는 따뜻한 차와 간식을 나눠주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수험생이 올 때마다 “힘을 내요. 선배님! 기분좋은 수능날! 문제모두 풀렸솥! 푼거 모두 맞았솥! 부광고 화이팅”, “3년동안 노력했던 결실 이제 맺어봐요. 오늘은 당신의 날 모두 힘을 내요 수능대박” 등 노래를 부르며 힘을 북돋았다.

교문이 닫히자 부광고 학생 30여명은 선배들의 건투를 빌며 학교를 향해 절을 하기도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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