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견생 4회차 베일리가 들려주는 따뜻한 이야기 ‘베일리 어게인’

▲ 베일리 어게인

유쾌하고 따뜻한 삶을 다룬 영화 <베일리 어게인>가 22일 국내극장가를 찾아온다.

<베일리 어게인>은 최소 견생 4회차 강아지 ’베일리‘가 강아지의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그렸다. 베일리는 최소 4번의 인생을 환생하며 모든 기억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단짠’ 인생들과 마주하며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베일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귀여운 소년 ‘이든’의 단짝 반려견으로 자라 행복한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눈을 떠보니 새로운 강아지로 태어나 ‘견생’ 2회, 3회차를 겪으며 사람들과의 갈등, 우정을 그린다. 다시 태어날 때마다 성별, 생김새도 바뀌고 경찰견으로도 활약하지만 여전히 영혼만은 주인만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강아지 베일리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느끼는 점을 나레이션 형식으로 설명한다. 앞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올라프’ 목소리를 맡았던 조시 게드가 강아지 베일리 목소리를 맡는다. 영화를 연출한 라세 할스트롬 감독은 재치와 풍부한 감성이 담긴 목소리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조시 게드만이 베일리의 적임자라 생각했다며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조시 게드는 “영화가 끝난 뒤 흐느껴 울 수밖에 없었다”라고 목소리 연기 소감을 밝히며 “영화를 보고 나면 누구라도 이 작품에 경외심을 갖게 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관객들 앞에 첫선을 보인 <베일리 어게인>의 메인 포스터는 영화의 온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이번 생은 처음인 당신, 오늘 하루도 많이 힘들었죠?’라는 카피로 인생 선배 ‘베일리’가 전하는 속깊은 다독거림은 포스터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한편 영화는 이미 전세계에서 개봉해 제작비에 10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속편까지 제작 중이다. 무엇보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하는 헨리가 속편에 캐스팅된 점이 눈길을 끈다. 헨리도 ‘베일리 어게인’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서 예비 관람객들의 기대를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 전체관람가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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