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지역의 인구 증가 등에 따른 행정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중구는 보편적 행적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종지역에 건립 중인 영종복합청사(가칭 중구 제2청사)가 2019년 10월 준공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영종국제도시 내 주민들이 원스톱으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영종공감복지센터, 드림스타트, 일자리 센터를 영종복합청사로 이전하고 영종 1동을 분 동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행정수요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영종1동(2만6천627명)은 운서동보다 인구가 700여 명 많지만, 내년 9월 공동주택 입주율 70%가 되면, 총 3만 8천여 명으로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동주민센터 시설로는 협소하고, 공공에서 운영하는 문화·복지 시설도 없다.
이에 구는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영종공감복지센터, 드림스타트, 일자리센터를 이전하고 나서 지역 내 민간 시설을 임대 또는 매입해 동주민자치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구는 2020년까지 영종하늘도시 사람 수가 5만 명 이상 증가가 예상돼 영종하늘도시 내 공공청사 부지를 매입해 앞으로 3~4년 이내 영종2동(가칭) 청사신축 및 분 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구 제2청사 건립은 홍인성 중구청장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현재 공사 중인 영종복합청사 별관의 설계변경, 사업기간 및 사업비 증가에 따른 예산 확보, 기술적·행정적인 절차 등 세부적인 검토가 마무리되고 있다.
구는 내년에 주민 민원 편의 제공과 행정 업무를 위한 제2청사 건립 및 영종복합청사 별관 증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영종1동 인구증가 상황 및 공공 문화·복지 시설이 없는 점을 고려할 때 동주민자치센터에 대한 주민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확장·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앞으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화·복지 등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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