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질주' OK저축은행, 삼성화재 3-1 역전승 거두며…1위 등극

▲ 6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경기. OK저축은행 요스바니가 공격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6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경기. OK저축은행 요스바니가 공격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안산 OK저축은행이 대전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6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3대1(26-28 25-22 25-21 25-20)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의 내달린 OK저축은행은 6승 1패, 승점 17로 현대캐피탈(5승 1패, 승점 14)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등극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공격 종합 1위, 득점과 서브 2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1점을 득점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조재성도 18점을 보태는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이날 역전승에 기여했다.

 

OK저축은행은 7점을 뽑아낸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리베로 김강녕을 타겟으로 잡은 목적타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며 손쉽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OK 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삼성화재 타이스와 박철우에 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14-19로 리드를 내준 뒤 송명근이 잇따라 날카로운 서브를 선보이며 듀스로 승부를 몰고 갔지만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1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이어 2세트에서 심기일전한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3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9-6으로 앞서갔고 상대의 실책 등이 겹치며 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21-19로 앞서나갔고, 상대 세터 황동일의 토스 범실과 타이스의 서브 실책으로 석 점차로 앞선 뒤 요스바니가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매조졌다.

 

이후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4세트 19-19 접전 상황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요스바니, 한상길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4-19를 만들었고 상대의 서브가 실패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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