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9년도 본예산으로 10조1천86억원(일반회계 7조1천774억원, 기타 특별회계 2조9천312억원)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본예산은 2018년도 본예산 8조9천336억원보다 13.15% 증가한 규모다.
시는 시민행복(3조2천553억원), 성장동력 확충(3천7억원), 균형발전(2천994억원), 열린시정(251억원), 평화번영(46억원) 등 5개 시정 기본 방향에 역점을 두고 이번 예산을 배정했다.
시민행복 분야는 어린이~고등학생 무상급식 시행 929억원, 중·고생 교복지원 43억원, 시민 안심보험제도 도입 7억원 등 148개 사업에 5개 시정 방향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성장동력 확충 분야에는 일자리창출 968억원, 청년·창업 165억원 등 총 79개 사업 3천7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시는 창업 분야에 54억원을 신규 배정해 창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균형발전 분야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 1천991억원,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479억원 등 41개 사업에 2천994억원이 편성됐다. 이 중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예산으로 기존 69억원에서 222억원이 늘어난 291억원을 배정된 것이 특징이다.
열린시정 분야에서는 주민참여예산 199억원(군·구비 50억원 포함), 시청 앞 열린광장 조성 15억원, 인천공론화위원회 2억원 등 25개 사업에 251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주민참여예산 사업 규모를 2018년 14억원에서 대폭 확대한 것은 민·관 협치라는 민선 7기의 시정 운영 방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평화번영 분야에는 남북교류협력기금 20억원, 영종~신도 간 도로개설 5억원 등 8개 사업에 46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강화 개성 교차 수학여행에 2억원, 강화~개성 고려왕릉 사진전에 1억원을 배정, 고려 역사를 중심으로 한 남북 문화 교류 사업을 우선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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