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 김종인 건설교통위원장

“사업 방향·재원 방안 면밀히 들여다 볼것”

▲ 김종인 1
제8대 인천시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가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열린다. 시의회는 총 105개 기관을 대상으로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감사를 실시 할 계획이다. 증인과 참고인 등 469명의 출석과 1천270건의 자료를 요구하는 등 시 집행부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이에 본보는 시의회 상임위원장을 만나 행정사무감사의 방향과 앞으로 의정 활동 계획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인천시 재정건전화를 위해 사업의 진행 방향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을 행정사무감사 때 집중해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김종인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21일 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재정건전화를 위해선 재원을 확보 방향과 재원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모두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도시 균형발전과 교통 관련 산업 육성 방안도 건설교통위원회가 살펴볼 현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도심이 있어야 신도시도 존재할 수 있다. 신도시-원도심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인천시 도시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원도심에 사는 주민들이 사회 인프라가 열악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지 않도록 교통망과 도시 환경을 개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교통 산업 측면에서는 항공정비산업(MRO) 단지 조성과 드론 산업 활성화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며 “MRO 단지 조성을 위해서 인천공항공사에서 받아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드론 비행장 부지 확보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현장 중심의 건설교통위원회를 구성, 시민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직접 확인해 집행부에 질의할 계획이다.

 

김종인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시의회 출범 후 100일 동안 효성동 도시재생 현장 답사, 쪽방촌 간담회, 철도 건설 현장 등을 방문해 주민들의 어려운 점과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며 “건설교통위원회가 시 재정 사업의 50%를 담당하는 만큼 혈세가 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의정 활동을 펼쳐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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