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호선 석남연장 지연 대책 시급”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날선 지적

농산물시장 이전 건립 공기 단축 촉구

서울 7호선 석남연장 사업과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건립 등 늦어지는 사업이 인천시의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7일 열린 250회 임시회 도시철도건설본부, 종합건설본부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 보고 자리에서 늦어지는 건설 사업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정창규 의원(민·미추홀구 2)은 “서울 7호선 석남 연장 사업이 지연돼 정해진 기간 안에 시범 운행 등이 가능할지 우려된다”며 “사업 시행자와 계약하면서 사업이 지연되면 시가 취할 수 있는 페널티 조항 등을 조사해달라”고 말했다.

 

또 “사업 기간이 촉박하면 오차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사업 진행에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문제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7호선 연장 2공구 구간이 사업시행자가 부도가 나는 등 문제가 생겨 4% 정도 늦어지고 있다. 사업이 늦어지면 1일당 전체 공사비의 1/1000을 지급하게 돼 있다.”라며 “2018년 말, 2019년 초에 궤도공사가 들어가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건립과 관련, 고존수 의원(민·남동구 2)은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이 지금보다 더 늦어진다면 시에도 금전적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최대한 공사 기간을 단축해 시의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촉구했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이주 보상 문제와 흙 운반장소 문제 등으로 지연됐다. 관련 기관과 조율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