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병배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 “도시재생 통해 원도심 새생명”

지역 발전 중심축 중·동구로 이동
민의 수렴 정책 반영 본분에 최선

▲ 안병배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
“인천시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활용한 원도심 도시재생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병배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은 8대 시의회 개원 100일 맞아 앞으로 중점 추진할 사항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과 도시재생’을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중구를 지역구로 둔 안 부의장은 8대 의회에서 상임위원회로 건설교통위원회를 선택했다.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이뤄진 지역 발전의 축을 중·동구 등 원도심으로 이동시키겠다는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안 부의장은 “그동안 원도심이 신도시에 비해 발전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낙후된 근본적이 이유와 해결책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인천시의 정책은 물론, 예산배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룰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 방식에서 탈피하려면 시민의 도시재생에 대한 역량을 키워주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며 “도시재생 관련 시민 교육을 확대하고 스스로 원도심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게 정책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구는 인천의 근대사가 담긴 문화도시인데 이러한 이유로 발전이 안되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며 “예를 들어 내항재개발과 관련해 1·8부두가 내년부터 시민에게 돌아오는 데 그동안 피해를 이은 주민과의 논의 구조를 만들어 도시재생을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31석을 차지하는 8대 시의회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균형감 있게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시 집행부가 정책을 펼치다 보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민의의 기관인 시의회가 앞장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내놓았다.

 

안 부의장은 “8대 시의회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31명의 의원 각각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이끌 것”이라며 “시 행정부의 감시와 견제를 통해 시민이 주인되는 인천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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