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복은 ‘복지·상생’ 결정체
교육위 행감 해결책 제시 최선
김진규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은 8대 시의회 개원 100일 맞은 소회를 묻자 “8대 의회가 처음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지만, 초선 의원이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의장은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인천 무상교복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재선 시의원다운 행보를 이어왔다. 2019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무상교복 정책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인천브랜드’를 개발해야 한다는 게 김 부의장의 의지다.
그는 “인천브랜드를 개발해 학생 간 교복에 따른 불평등을 없애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대형 브랜드 교복이 입찰 참여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양질의 교복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의장은 11월 열리는 첫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 7대 의회 4년간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인천교육과 관련해 단순히 지적을 위한 지적이 아닌,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는 행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의장은 “재선 의원이지만, 교육위원회는 처음이기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적을 위한 지적이 아닌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 행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8대 전반기 의회의 과제로 소통을 꼽았다. 의원간의 소통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단순히 예산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찾아내고 개선책을 만들어 내겠다는 이유에서다.
김 부의장은 “지난 100일이 인천시 행정 전반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장 공약 사항 중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의원끼리 소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간담회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의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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