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시나리오 읽고 가슴 뛰어"

▲ '국가부도의 날'에서 김혜수가 국가 부도의 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은행의 경제 전문가로 돌아올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 '국가부도의 날'에서 김혜수가 국가 부도의 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은행의 경제 전문가로 돌아올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국가부도의 날'에서 김혜수가 국가 부도의 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은행의 경제 전문가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혜수는 16일 '국가부도의 날'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심장 박동이 빨라질 정도로 가슴이 뛰는 느낌이었다. 한시현 같은 사람이 좀 더 많았다면 과연 우리가 그런 불행을 겪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혜수가 연기한 '한시현'은 모두가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이야기할 때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가 부도의 위기를 가장 먼저 예견하고 대책을 세운 유일한 인물이다.

김혜수는 전문 용어로 가득한 방대한 분량의 대사부터 영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은 물론, 위기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굳건한 모습, IMF 협상장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는 강한 존재감으로 작품을 든든하게 이끈다.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하고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해줄 배우로 김혜수씨가 가장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는 이유진 제작자의 신뢰와 더불어 최국희 감독이 "존경스러울 정도로 노력하는 배우이다. 열의와 열망, 노력에 감동했다"고 전할 만큼 치열한 노력을 기울인 김혜수는 깊은 진심이 전해지는 캐릭터를 통해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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