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도의회 이끄는 살림꾼을 만나다] 안혜영 부의장 (민주당·수원11)

“지역민과 현장중심 소통 앞장”

▲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경기도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11)은 “도의회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지역 현장을 가게 되면 지역에 있는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은 쌀값이 많이 올랐다고 느끼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못하는 예시”라며 현장 중심 소통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안 부의장은 “예산을 집행할 때 단기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책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실행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분권과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안 부의장은 “중앙과 지방이 서로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의무와 권리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 돼야 한다”며 “중앙에서는 명령만 하고 지방에서는 칼자루만 쥐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지방분권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지방자치분권은 중앙과 지방의 예산을 나눠야 한다는 식으로만 설명돼 국민에게 잘 와 닿지 않았다”며 “지방자치분권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에 어떤 발전을 가져다줄 것인지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최근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 기류와 관련해 “경기ㆍ인천ㆍ강원 등 접경지역 지자체가 함께 힘을 합쳐 평화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 중심에는 경기도가 있을 것”이라며 “평화의 한반도가 조성되면 청년 일자리 등 경제 영역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개성공단 관련 문제도 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숙제이자 하나의 현안”이라며 “개성공단을 시작으로 접경지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고 이는 지역발전, 균형발전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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