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암수살인', 주말 쌍끌이 흥행…징검다리 연휴 특수까지

▲ 영화 '베놈' '암수살인' 포스터. 소니 픽쳐스, 쇼박스
▲ 영화 '베놈' '암수살인' 포스터. 소니 픽쳐스, 쇼박스
영화 '베놈'과 '암수살인'이 지난 주말 극장가를 집어삼켰다. 쌍끌이 흥행 중인 두 영화의 주말 동원 관객 수만 200만을 넘어섰다. 여기에 한글날이 포함된 징검다리 연휴까지 겹쳐 흥행 청신호까지 켜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국 극장에서 115만 8,58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8만 1,149명이다.

같은 기간 '베놈'에 밀려 줄곧 2위를 기록한 '암수살인'은 99만 5,757명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3위인 '안시성'과 약 4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마블에 맞선 한국영화의 선전은 더욱 두드러져 보일 수밖에 없다.

한편, 예매율에서도 '베놈'과 '암수살인'은 치열한 접전 중이다. 8일 오후 1시 현재 '베놈'은 31.4%를, '암수살인'은 25.1%의 예매율을 각각 기록 중이다.

공휴일인 한글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놈'과 '암수살인' 두 작품의 쌍끌이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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