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녹색기후기금(GCF)과의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민간투자를 확대해 나간다.
7일 시에 따르면 GCF가 주도하는 국제 민간투자 전문 컨퍼런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한 민간부문 투자 확대에 나선다.
시는 GCF 본부가 위치한 인천을 기후변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GCF와 협력, 기후변화와 관련한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 글로벌 민간 투자의 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 같은 기후변화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인천의 역할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천이 녹색기후 금융·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오는 10~11일 송도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리는 GCF 민간투자 기후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열리는 GCF 민간투자 기후컨퍼런스는 GCF가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 민간투자 전문 컨퍼런스다. 기후 관련 기술·금융의 표준 마련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자 GCF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변화 사업에 대한 민간부문의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GCF 본부가 위치한 기후변화 중심도시라는 이미지를 통해 앞으로 기후변화와 관련한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며 “이번 민간투자 기후컨퍼런스가 글로벌 민간 자본의 기후분야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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