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방법이야”
전 세계 인기 동화 ‘곰돌이 푸’가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로 어른들을 힐링하러 돌아온다. 이번 영화는 어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유년 시절 친구들이 다시 찾아오면서 펼치지는 놀랍고도 따스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동화의 결말에서 시작된다. 기숙학교에 입학하게 된 크리스토퍼 로빈은 곰돌이 푸에게 더이상 즐거움만 쫓으며 살 수 없다고, 이제는 진지하고 성숙한 어른이 돼야 할 때라고 이야기 한다.
곰돌이 푸와 피글렛, 이요르, 티거 등 친구들은 크리스토퍼 로빈을 위한 이별의 자리를 마련한다. 친구들과 헤어진 크리스토퍼 로빈은 훌쩍 자라 어른이 된다. “아무 것도 안 하다 보면 대단한 일을 하게 된다”던 크리스토퍼 로빈은 “꿈을 이루려면 늘 뭔가를 해야 한다”고 믿는 어른이 됐다. 행복을 찾기 위해 일에 몰두하지만 일에 집중할수록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가족과도 멀어지고 회사 일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 순간 자신을 찾아온 곰돌이 푸를 만나게 된 크리스토퍼 로빈은 예기치 않은 모험을 겪으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다.
동화에서 스크린으로 튀어나온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지만 원작 비주얼과 크게 다를 게 없어 그 때 그 시절 즐겨봤던 동화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전체 관람가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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