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31일 제249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인천시 주요 현안 27건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조광휘 의원(더불어민주당·중구 2)은 제3연륙교 조기 착공과 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에 대해 질문했다.
조 의원은 “제3연륙교 미개통으로 인해 영종·용유 지역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와 거주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제3연륙교 조기착공 및 조기개통에 대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는지 확실한 답변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또 “공항철도 구간 중 청라까지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적용되지만 영종과 인천 국제공항구간은 적용되지 않아 인천시민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는 인천시민에 대한 차별이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남춘 시장은 “제3연륙교는 2020년에 착공할 수 있으며, 실시설계용역 등의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2020년 말까지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항철도 환승할인에 대해 “국토교통부와는 운서역까지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확대하는 것으로 실무협의를 완료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재정부담을 이유로 반대한다”며 “앞으로 중앙부처에 국비 지원을 건의해 통합요금제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조선희 의원(정의당·비례)은 삼산동 특고압선 설치에 대해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시정을 펼쳐달라고 했다.
조 의원은 “새로 건설되는 34만5천볼트의 송전선로는 주거지 밖으로 우회하거나 기존 15만4천볼트의 송전선로와 함께 지하 100미터 밑에 설치해 시민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24일 전문가 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른 시일 내 전문가 조사단을 구성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전자파 현장 실태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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