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짓수 ‘최강 여전사’ 성기라(21)가 기대한 대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패권을 차지했다.
성기라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여자 62㎏급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티안 엔 콘스탄스 리엔을 4대2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167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강한 힘을 뽐낸 성기라는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 2점을 따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1부 30초에 다시 2점을 추가하며 재차 리드를 잡은 후 남은 시간 상대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한국 주짓수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황명세(32)는 4강에서 아랍에미리트 파이잘 알케트비를 만나 0대0 동률을 이뤘지만, 어드밴티지 점수에서 0대2로 뒤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마잔 쿠사이노프(카자흐스탄)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