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지방상수도 공급시설 공사 추진

인천시가 여름철이면 식수난으로 고통받던 서해 도서지역에 상수도 연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도서지역의 물 부족을 해결하고자 옹진군 북도면 신도·시도·모도·장봉도 등에 상수도 공급시설 공사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앞으로 3년간 총 1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옹진군 북도면은 그동안 상수도관이 연결되지 않아 매년 여름철만 되면 물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에는 심하면 필요량의 50%밖에 물을 공급하지 못했다.

 

시는 이 사업으로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의 식수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강화군, 옹진군에 새로운 취수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15억원을 들여 관정 21공을 개발하고 6㎞ 관로와 물탱크 4개의 정수설비를 설치하는 식수원 개발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대청도와 대연평도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진행해 도서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옹진군은 여름철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비 확보가 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지역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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