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빙은 여름 대표 스포츠라 불린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 바다를 누비며 다양한 바닷속 물고기, 산호초 등을 만날 수 있어 스쿠버다이빙의 인기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국내 스쿠버다이버는 약 8만 명에 달한다. 신체만 건강하다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8세 이상 아이들도 부모 동의 하에 배울 수 있어 남녀노소 인기가 많은 스포츠 중 하나다. 또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최근에는 다이어트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심폐기능, 지구력 향상은 물론이며 무중력 상태에서 평형감각과 유연성이 발달하고 전신운동이어서 균형잡힌 몸매까지 만들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은 공기통과 수중 호흡기, 부력 조절기, 공기 압력 게이지, 수심계 나침반, 비상호흡기 등을 기본장비로 시작한다. 스쿠버다이빙은 수영과는 다른 개념이고, 기본적인 잠수 장비들이 갖춰져있기에 수영을 전혀 못해도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부력조끼와 호흡기, 몸을 가라앉게 도와주는 금속벨트 등 15kg에 육박하는 이 장비들은 물속에 들어가면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물 속에서 부력을 맞추고 나면 우주와 같은 무중력 세계에서 무한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비치 다이빙과 보트 다이빙이다. 비치 다이빙은 해변가에서 진행되는 다이빙이며, 보트 다이빙은 보트로 이동해 바다의 어느 한 지점에서 이뤄지는 다이빙을 말한다. 비치 다이빙의 수심은 어느 포인트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전문가의 경우
12m부터 55m까지 다양한 수심대를 오가기도 한다. 그러나 초보자나 안전하게 다이빙을 하려면 최대 수심 6m를 넘지 말아야 한다.
스쿠버다이빙은 수심 1m되는 곳부터 호흡하기 등 차근차근 배워야한다. 보기에는 깊어 보이지 않아도 2m 이상만 내려가면 귀막힘이 생기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꼼꼼하게 배우는 것은 필수다.
깊은 바닷속에서는 혈관수축으로 인해 심장마비가 유발될 수 있어 준비운동도 꼼꼼히 해야한다. 특히 스쿠버다이빙은 필수로 2인 이상 함께해야한다. 바닷속을 탐험하다 보면 팀을 이탈할 수 있다. 이는 수중에서 방향을 잃기 쉽기에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위급사항이 발생하면 아무 도움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안전상 최소 2인 이상의 다이빙 규정을 지켜야한다.
우리나라는 서해, 동해, 남해 바다의 환경과 색깔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이버들의 선호 바다 또한 다양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행을 가서도 스쿠버 다이빙은 관광 상품 중 하나기에 세계 다양한 바닷속에서 무중력 상태로 색다른 세상을 만나볼 수 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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