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서해 평화시대 열어갈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 당대표 후보 ‘송영길’ 지지선언

자치분권 개헌 좌초 위기 속 지방정부 목소리 메신저 역할 기대
다른 후보 비해 진보성향 강점… 민주당 혁신 ‘젊은리더’ 필요

▲ 신은호 인천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등 소속 시의원들이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당 대표 후보 송영길 의원 및 자치분권 대표 최고위원 후보 황명선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송길호기자
▲ 신은호 인천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등 소속 시의원들이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당 대표 후보 송영길 의원 및 자치분권 대표 최고위원 후보 황명선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송길호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들이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 국회의원(계양을)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 34명은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길 후보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개헌이 좌초되고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사업이 담긴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법 제정을 외치는 목소리마저 중앙정치의 높은 벽에 부딪혀 외면받는 현실”이라며 “이를 해결하려면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당 지도부와 중앙정치에 곧바로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송영길 당 대표 후보는 변방으로 여겨지던 인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든 인천의 대표 정치인”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서해 평화 협력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안병배 시의회 2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도로 민주당이 되지 않으려면 젊은 사람이 당대표로 활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김진표 후보는 보수적인 색채가 강하고 이해찬 후보는 독선적인 성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가 이해찬 지지 선언 비슷한 발언을 한 것은 편파적인 느낌이 강하다”며 “민주당 인천시당이라도 한뜻으로 모여 입장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최고의원 후보 황명선 논산시장에 대한 지지도 함께 선언했다. 지난달 26일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장에 선출된 황 후보자는 전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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