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장례식장에 생면부지의 삼촌이 갑자기 나타나 어쩔 수 없이 가족이 되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유쾌하고 다정다감한 영화 '어른도감'이 8월 개봉을 앞두고 배우 엄태구, 이재인이 만들어내는 '톰과 제리' 케미가 주목 받고 있다.
'어른도감'에서 아웅다웅 신경전을 펼친 두 배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철부지 삼촌 역할을 연기한 엄태구는 전작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와 달리 철은 없지만 정 많은 삼촌 역할로 색다른 이미지 변신을 꿰하고 있다. 특히, 엄태구는 능글 맞은 대사와 익살스러운 표정연기를 소화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현실 웃음'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태구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이재인은 '센스8' '아이 캔 스피크'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 속 마지막 이야기 '기계령'에서 사이보그 둔코 역을 맡아 섬뜩한 순간들을 만들어내며 주연배우로서 극을 이끌었다. 충무로는 물론 할리우드까지 넘나드는 유망주로 알려진 이재인은 '어른도감'에서 일찍 철이 들어버린 중학생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여 더욱 넓어진 연기의 스펙트럼을 예고한다.
극장가에 세대초월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어른도감'은 8월 개봉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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