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투런포’ KT, 한화에 이틀연속 역전승

▲ KT 위즈 박경수.KT 위즈 제공
▲ KT 위즈 박경수.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캡틴’ 박경수의 투런포를 포함해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트린 타선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박경수의 2점 홈런과 타선의 집중력으로 한화를 8대7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37승 2무 51패를 기록하며 후반기 첫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두 팀은 공방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회초 한화가 1사 1,3루 기회에서 제러드 호잉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선취득점을 올렸고, 1회말 KT가 곧바로 유한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회초 한화가 이성열과 정근우의 연이은 2루타로 1점을 뽑아낸 뒤 최재훈, 이용규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2사 만루에서 호잉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순식간에 4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2회말 상대 포일과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은 KT가 3회말 김지열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한 후 박경수가 한화 선발 김재영의 3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만든 투런포로 6대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가 5회초 실책으로 한화에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이진영의 1타점 중전안타로 한화에 앞서 나간 후 3루주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상대 폭투로 홈으로 들어와 쐐기점을 만들며 2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8회초 한화에 1점을 내준 KT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김재윤이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한화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팀의 8대7 승리를 지켜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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