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평화협력시대… 인천, 동북아 관문으로” 박남춘 시장, 시의회와 상견례

시민 안전·교통·일자리·복지 등 민선 7기 시정 운영 방안 밝혀

▲ 시정 청사진 제시하는 박남춘 시장 박남춘 시장이 4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248회 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보고를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시정 청사진 제시하는 박남춘 시장 박남춘 시장이 4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248회 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보고를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제8대 인천시의회와의 첫 상견례 자리에서 민선 7기 인천시정의 청사진을 밝혔다.

 

박 시장은 4일 시의회에서 열린 3차 본회의에서 앞으로의 시정 방향으로 ‘서해평화협력시대 인천’, ‘균형발전’, ‘교통 혁신’, ‘일자리 확충 및 복지정책’, ‘시민 안전’을 강조했다.

 

먼저 박 시장은 서해평화시대와 관련해 인천을 동북아 평화시대 전략적인 국제관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라는 훌륭한 인프라를 이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서해 5도가 평화의 바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원도심 활성화와 신도시의 지속적 발전이라는 두 축이 강조됐다. 도시재생총괄전담기구 신설을 통해 원도심 지역의 마을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신도시 지역에는 맞춤형 해외투자로 앵커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교통혁신 측면에서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과 제2경인선 신설에 방점이 찍혔다. 박 시장은 두 사업을 통해 서울~인천 간 10분대 시대 실현과 해당 지역에 대한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정책으로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와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부분이 강조됐다. 인처너페이 도입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원 마련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시장이 직접 경제와 일자리를 챙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복지 사업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방문간호사제도 활성화, 초중고 무상급식·무상교육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안전이 곧 민생임을 강조하며 재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안전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인천안전보장회의를 신설해 재난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수도권 미세먼지 공동대응기구를 설치 주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이 저희에게 주신 것은 권력이 아니라 더 큰 책임과 소임”이라며 “시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견제하고 협력해 인천시민특별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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