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핵심 보좌진들을 내정하며 교육감으로의 본격 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도 교육감 비서실장에는 홍원선씨(56)가 내정됐다.
충남 논산 출신인 홍씨는 서울 용산고를 졸업한 뒤 주식회사 원웅식품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인천에서는 길주봉사단 본부장으로 활동했으며,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자 단체에서도 활동했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홍씨는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고, 성품이 원만하며 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홍씨는 지난 교육감 선거 당시 캠프 선거사무장을 맡으면서도 교육감과 인연을 맺었다.
이날 도 교육감은 비서실장과 함께 정책보좌관 4명을 발표했다.
정책보좌관에는 김태정 (사) 마을교육공동체 ‘함께배움’정책위원장, 이광수 정책기획조정관실 장학사, 조우성 인천교육과학연구원 교육정책연구소 파견교사, 황보근석 인제고등학교 교사가 내정됐다.
인수위 관계자는 “정책 보좌진은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 정책의 실무를 다뤄본 본 인물들”이라며 “현장과 정책을 두루 이해하고 있다는 면을 높이 평가해 발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도 교육감은 2일 오전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인천 청선학교 장애학생의 등교를 돕는 1일 교사활동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시교육청 종합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소통과 협치’를 주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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