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시교육감 당선인, 취임 첫날 행보는? 장애학생 등교 돕기… ‘소통교육’ 서막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이 다음달 시교육감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장애학생과의 동행을 택했다.

 

26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도 당선인은 교육감 취임 첫날인 2일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지난해 개교한 인천의 8번째 특수학교 인천청선학교로 향한다.

 

그는 청선학교에서 장애학생의 등교를 돕는 1일 교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차별 없는 공정한 인천교육을 강조해온 도 당선인이 첫 행보로 장애학생에 대한 1일 교사를 자처한 것은 그가 향후 펼칠 평등한 교육에 대한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 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천교육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시교육청 종합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연다.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는 행사로 치러질 이번 취임식에서는 ‘시민이 교육감이다’라는 슬로건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서 ‘주요 정책 공약’을 포함한 ‘인천교육 비전’을 공개한다.

 

또 누구나 교육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청원할 수 있는 ‘도시樂(도성훈과 시민의 즐거운 소통)’ 개통식을 통해 앞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정책 관련 의견을 폭넓게 수렴키로 했다.

 

임병구 인수위원장은 “인천시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시민이 취임식의 주인이 되는 시민 참여형 취임식을 구상하고 있다”며 “취임식 하루 일정에 인천 교육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가 있는 새로운 인천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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