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號 성공적 출항위해 최선”
시민참여委 결정 사안 최대한 市政 반영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재검토 불가피
신동근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 공동준비위원장은 “민선 5기 인수위원과 정무부시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7기의 토대를 다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 준비위원장은 선거과정에서 박남춘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진두지휘 했다.
신 위원장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언급한 시민참여위원회가 일시적인 조직이나 들러리 역할에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협치의 관점에서 시민참여위원회가 결정한 내용은 시정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이는 시장이 가지는 권력을 시민께 돌려 드리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정복 시장이 진행한 사업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 신 위원장은 “전임 시장이 했던 사업이라고 무조건 재검토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복지나 문화 사업 등 중앙정부와 연계된 사업은 연속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과 수도권매립지공사 4자협의 문제는 재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지금 일반화 사업은 고속도로 중간마다 구멍을 뚫어놓은 것에 지나지 않다”며 “본 사업 취지는 인천시를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 단절된 도시를 다시 연결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 4자 협의에 대해서는 “물론 다시 한번 전문가 의견과 여론을 들어볼 필요는 있지만, 재합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비위원회 활동은 이달 말로 종료된다. 신 위원장은 남은 준비위 기간에 시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인천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위원회 기간에 시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통해 시장이 바뀌면 인천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며 “이부망천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셨을 모든 인천시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욱기자
사진=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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