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우선 기준은 경험·연배 많은 인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당선인 연찬회

윤관석 “선당후사 정신” 당부

▲ 새로운 출발 다짐하며 “파이팅” 2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민선7기 당선인 연찬회’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 윤관석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당선자, 인천시의회 의원 당선자, 기초단체의원 당선자 등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송길호기자
새로운 출발 다짐하며 “파이팅” 2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민선7기 당선인 연찬회’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 윤관석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당선자, 인천시의회 의원 당선자, 기초단체의원 당선자 등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송길호기자
제8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오랜 경험의 다선 의원 중심에 선당후사 정신을 감안해 구성될 전망이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20일 인천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린 민선7기 당선인 연찬행사에서 “시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의회 경험이 많이 있고, 연배가 있는 당선자가 맡아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시의회가 그동안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잡음이 끓이지 않았고, 특히 부정적인 여론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원구성은 시의원 경험과 연배라는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이뤄질 것이고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위원장 등 여러 위원장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선당후사의 정신을 언급하며 당선자들의 희생과 양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높은 국정지지율과 정당지지율 속에서 이뤄졌기에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시장·구청장·시의원·구의원이 원팀을 이뤄 든든한 지방정부를 구성하자”고 당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도 인사말을 통해 원팀과 당정협치를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가 분열하지 않았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저도 시정을 펼칠 때 원팀의 가치를 생각하겠다”고 했다. 당정협치에 대해서 그는 “앞으로 원활한 당정협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의 뜻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덕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순간부터는 부정부패하지 않는 도덕성과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서로 다독거리며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동수·박찬대 국회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

유동수 의원은 “여러분이 어떻게 활동하는지에 따라 곧 있을 총선의 향방도 정해진다”며 “박남춘 당선인과 구청장 시의원 당선인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박찬대 의원은 “우리(당선인) 위에는 항상 국민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하면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는 민선7기 당선인들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 및 숙지사항을 안내하고 인천시당과 당선인 간 일체감을 고취하기 위해 인천시당이 마련됐다. 연찬회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지방자치에 대한 강연과 윤현숙 국민권익위 청탁금지해석과장의 청탁금지법 강연 이후 시당 지도부의 인사말·당선인 인사·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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