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선당후사 정신” 당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20일 인천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린 민선7기 당선인 연찬행사에서 “시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의회 경험이 많이 있고, 연배가 있는 당선자가 맡아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시의회가 그동안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잡음이 끓이지 않았고, 특히 부정적인 여론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원구성은 시의원 경험과 연배라는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이뤄질 것이고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위원장 등 여러 위원장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선당후사의 정신을 언급하며 당선자들의 희생과 양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높은 국정지지율과 정당지지율 속에서 이뤄졌기에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시장·구청장·시의원·구의원이 원팀을 이뤄 든든한 지방정부를 구성하자”고 당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도 인사말을 통해 원팀과 당정협치를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가 분열하지 않았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저도 시정을 펼칠 때 원팀의 가치를 생각하겠다”고 했다. 당정협치에 대해서 그는 “앞으로 원활한 당정협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의 뜻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덕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순간부터는 부정부패하지 않는 도덕성과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서로 다독거리며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동수·박찬대 국회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
유동수 의원은 “여러분이 어떻게 활동하는지에 따라 곧 있을 총선의 향방도 정해진다”며 “박남춘 당선인과 구청장 시의원 당선인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박찬대 의원은 “우리(당선인) 위에는 항상 국민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하면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는 민선7기 당선인들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 및 숙지사항을 안내하고 인천시당과 당선인 간 일체감을 고취하기 위해 인천시당이 마련됐다. 연찬회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지방자치에 대한 강연과 윤현숙 국민권익위 청탁금지해석과장의 청탁금지법 강연 이후 시당 지도부의 인사말·당선인 인사·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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