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김진욱 감독의 모친상으로 20~21일 이틀간 감독 대행을 맡은 최태원 벤치 코치는 파트별 코치들과 사전미팅을 갖고 상황별 경기운용 방법에 대한 상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만난 최태원 코치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나와, 투수파트, 타자파트 코치들과 사전미팅을 갖고 이기고 있는 상황, 동점인 상황, 추격상황 등 경기별 상황에 따라 어떻게 경기를 운용할지 상의했고, 훈련 전 주장과 선수들을 만나 마음이 아프지만 당장 눈앞에 경기가 있는 만큼 평소 하던 데로 경기를 잘 치르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코치는 “경기가 끝나고 밤늦게 조문을 오게 되면 선수들의 경기력에 안 좋은 영향을 줄까 우려한 감독님이 조문을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라며 “코치들과 프런트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조문을 갈 계획이며, 선수들은 의견을 교환한 후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